버추얼 레이스 태극기 휘날리며! 리멤더 더 히어로즈 오전 러닝으로 참여했습니다. 저와 함께 뛰어주신 영웅은 독립유공자 남석광님입니다. 그 시절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며 목이 터져라 외쳤을 독립 만세가 들립니다. 그 심정, 그 상황 제가 감히 상상하는 것보다 더 애달프고, 더 처절하고 긴박하게 상황이 돌아갔겠지요.

 저는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. 조선 500년 시절 동안 전해진 문화와 양식들 사고방식, 말과 글, 전통들이 취향에 잘 맞습니다. 하지만 이후 일제강점기에 독립하지 못했다면 이 역사와 문화가 지금까지 잘 전달될 수 있었을지. 한국말은 배웠을지, 일본인과 차별받진 않았을지. 많은 것이 달라졌을 거라 생각합니다. 나라를 지킨 분들은 이런 미래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셨겠지요. 존경하고 감사합니다.

달리기 하며 힘들 때마다 더 힘들었을 영웅분들이 떠올랐고 더욱 존경하게 됐습니다. 저에게 의미 있는 달리기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.

대한민국 파이팅!